빌런 뜻 정확히 알아보아요~
요즘 영화나 드라마 혹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단어 ‘빌런’ 도대체 무슨 뜻일까? 우선 사전적 의미로는 악당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면 무언가 평범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 또는 그런 캐릭터를 뜻한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하면 우리는 “오늘 좀 달라 보인다”라고 얘기하는데 이때도 바로 빌런이란 표현을 쓸 수 있다.
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특정 분야에서는 유독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에게도 빌런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블 코믹스 세계관 속 히어로들은 각각 개성이 강한 편인데 이중 유난히 독특한 성향을 가진 인물을 일컬어 빌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빌런 관련 콘텐츠 덕분인지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쓰이는 용어가 되었다.
영화나 드라마 속 악역 캐릭터를 일컫는 말 ‘빌런’. 악당이라는 뜻인데 그렇다면 대체 왜 우리는 유독 특정 인물 혹은 상황에만 집중하며 이를 두고 흔히 ‘빌런 같다’라고 표현하는 걸까? 또 정말 그런 사람들은 존재할까?
우선 villain 은 라틴어 vilis(악당)에서 유래되었다. 그리고 중세 프랑스어로는 bailleur (사기꾼) 이라는 뜻이었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의미로 변화했습니다. 원래 어원대로라면 나쁜 짓을 일삼는 범죄자나 악인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지각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직장 동료 혹은 버스 안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 등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 모두를 빌런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기 마련이다. 좋은 면이 있으면 반드시 나쁜 면도 뒤따른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피 대상이기도 하다. 나 역시 그랬다. 학창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탓에 늘 주변에 친구들이 끊이지 않았다. 덕분에 어딜 가나 주목받는 아이였지만 반대로 싫어하는 애들도 적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그땐 참 어렸던 것 같다. 그저 외모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편견 어린 시선을 보내곤 했으니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별일 아닌데 그땐 왜 그리 예민하게 굴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닫게 됐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라는 걸. 더불어 인간관계라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도 말이다.
그리고 가끔은 못된 짓도 하면서 산다. 가령 친구한테 상처 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다든지 약속 시간에 늦는다든지... 뭐 대충 이런 식이다. 어쨌든 이렇게 살다 보니 확실히 인생이 즐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