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 심각성을 아시나요?

오늘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들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등록된 아스퍼거 증후군 수만 무려 23만 명에 달한다. 전체 장애인 가운데 약 8%를 차지하는 수치다. 

유형별로는 지적장애가 18만 6,0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자폐성장애 1만 9,000여 명, 언어장애 4,000여 명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언어 발달 지연과 함께 행동상의 문제를 동반하는데 겉보기엔 정상인과 별 차이가 없어 보여 진단이 쉽지 않다. 보통 생후 30개월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눈 맞춤이 잘 안되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혼자 노는 일이 잦다. 

또 대화 도중 주제를 갑자기 바꾸거나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한다. 가령 상대방의 질문과는 전혀 관련 없는 대답을 하거나 동문서답을 하는 식이다. 심한 경우 아예 입을 닫아버리기도 한다. 물론 모든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이 위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건 아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성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둘째,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셋째,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넷째, 강박관념 수준으로 정리 정돈을 좋아한다. 다섯째, 변화를 싫어한다. 여섯째, 융통성이 없다. 일곱째, 화를 잘 낸다. 여덟째, 반복적인 행동을 한다. 마지막으로 집착 증세를 보인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겉보기엔 멀쩡하지만 지능 수준이 낮고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특징이 있다. 보통 어린 시절 언어 발달 지연 증상을 보이며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이로 인해 우울증이나 강박증 또는 과잉행동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행히 치료법은 존재한다.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라면 자녀에게서 다음과 같은 징후가 나타나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먼저 눈 맞춤을 피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며 대화 도중 주제를 갑자기 바꾸거나 엉뚱한 소리를 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 상대방의 질문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동문서답을 하거나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다면 마찬가지다. 만약 위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스퍼거 증후군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아직까진 완치시킬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주로 약물치료, 정신치료, 가족치료 등을 병행한다. 더불어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 양육 방식 개선을 도모하기도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